본문 바로가기
해외축구

유로 대회의 역사

by 팩트체크1980 2024. 6. 8.
반응형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흔히 유로 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는 유럽 축구 연맹(UEFA)이 주최하는 국가 대항 축구 대회로, 1960년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유로 대회는 축구 역사상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수십 년에 걸쳐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초창기

유로 대회의 시작은 195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프랑스 축구 연맹의 사무총장이었던 앙리 들로네(Henri Delaunay)가 유럽 축구 국가 대항전을 제안하면서 대회의 아이디어가 처음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1954년, UEFA가 창설되면서 들로네의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을 얻게 되었고, 1960년에 첫 번째 유럽 네이션스컵(European Nations' Cup)이 프랑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첫 대회는 단 4팀만 참가한 소규모 대회였으며, 소련이 유고슬라비아를 결승에서 2-1로 이기며 초대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1968년부터 공식적으로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UEFA European Championship)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성장

1960년대와 1970년대 동안 유로 대회는 서서히 성장해갔습니다. 1968년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 팀을 결정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며, 8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탈리아는 당시 소련을 상대로 동전 던지기로 결승에 올라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80년에는 이탈리아에서 다시 개최되었으며, 이 대회부터 본선 진출 팀이 8팀에서 16팀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때부터 대회는 본격적인 축구 축제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1984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미셸 플라티니(Michel Platini)가 9골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첫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1990년대 변화

유로 대회는 1990년대를 맞이하면서 또 한 번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1996년 영국에서 개최된 유로 96은 본선 진출 팀 수가 16팀으로 확대된 첫 대회였습니다. 이 대회는 또한 골든골 제도가 도입된 첫 대회로, 연장전에서 첫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독일이 체코를 상대로 골든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0년대와 공동 개최

2000년대 들어 유로 대회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유로 2000은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개최한 첫 대회로, 공동 개최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프랑스가 이탈리아를 결승에서 역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로 2004는 포르투갈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대회에서 그리스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스는 조직적인 수비와 효율적인 역습을 통해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최근의 유로 대회

유로 2016부터는 본선 진출 팀이 24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 개최된 이 대회에서는 포르투갈이 연장전 끝에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으로 교체된 상황에서도 포르투갈은 팀의 단합된 힘으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유로 2020은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으로 연기되어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유럽 전역의 11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론

유로 대회는 1960년 소규모 대회로 시작하여, 현재는 유럽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대회로 성장했습니다. 대회의 형식과 규모는 계속해서 진화해왔으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승부와 스타 선수들이 등장했습니다. 유로 2024는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축구 축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유럽 축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